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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 여행, 왜 지금 가야 할까?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예요. 대서양과 테주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 잡은 이 도시는 대항해시대의 영광부터 현대적인 감성까지 모든 것을 품고 있더라고요. 오렌지빛 지붕들이 빼곡히 들어찬 언덕, 좁은 골목을 누비는 노란 트램, 그리고 어디서든 들려오는 파두 음악까지 리스본만의 분위기가 있거든요.

저는 지난 3년간 리스본을 세 번이나 다녀왔어요. 처음엔 2박 3일 짧은 일정이었는데, 너무 아쉬워서 다음엔 5일, 그 다음엔 아예 2주를 머물렀더라고요. 그만큼 이 도시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정말 풍부해요.

특히 2026년 현재 리스본은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손꼽히고 있어요. 물가도 서유럽 다른 도시들에 비해 합리적이고, 날씨도 연중 온화해서 언제 가도 좋거든요. 봄과 가을에는 관광객이 적어 더욱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발로 뛰며 경험한 리스본 필수 관광지 TOP 10을 소개해 드릴게요. 단순히 유명한 곳만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가봤을 때 어떤 점이 좋았는지,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까지 솔직하게 알려드릴게요.

리스본 여행 필수 관광지 TOP 10|안 가면 후회할 명소 완벽 가이드

리스본 공식 관광청 바로가기

제로니모스 수도원 - 대항해시대의 영광이 살아 숨 쉬는 곳

리스본 여행에서 딱 한 곳만 갈 수 있다면 저는 무조건 제로니모스 수도원을 추천해요. 1496년 마누엘 1세가 인도 항로를 개척한 바스쿠 다 가마의 성공적인 귀환을 기념해 건축을 명령한 이 수도원은 포르투갈 르네상스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거든요. 마누엘 양식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건축 스타일은 해양 탐험 시대의 영광을 화려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흰색 석회암으로 지어진 수도원 외관은 햇빛을 받으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더라고요. 내부 회랑에 들어서면 정교한 조각들과 아치형 천장이 펼쳐지는데, 500년 전 장인들의 솜씨에 절로 감탄이 나와요. 바스쿠 다 가마와 포르투갈의 국민 시인 페르난도 페소아도 이곳에 잠들어 있답니다.

💬 직접 해본 경험

제가 처음 갔을 때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려고 했더니 1시간 넘게 줄을 섰어요. 두 번째 방문부터는 무조건 온라인 예약을 하거나 리스보아 카드를 활용했더니 패스트트랙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답니다. 오전 10시 이전에 도착하면 훨씬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요.

제로니모스 수도원 방문 정보

항목 내용
운영시간 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부활절, 5월 1일, 12월 25일
입장료 성인 12유로, 학생 6유로
리스보아 카드 무료 입장 + 패스트트랙
성당 내부 무료 입장 가능 (10:30-17:00)
교통편 트램 15E, 버스 728, 714, 729

💡 꿀팁

재밌는 사실 하나 알려드릴게요. 이 수도원의 수녀들이 옷을 빳빳하게 하려고 달걀 흰자를 사용하고, 남은 노른자로 만든 디저트가 바로 포르투갈 에그타르트의 시작이에요. 수도원 바로 옆에 그 레시피를 전수받은 '파스테이스 드 벨렘'이 있으니 관람 후 꼭 들러보세요.

벨렘탑 - 대서양을 향한 포르투갈의 꿈

제로니모스 수도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벨렘탑은 리스본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예요. 1515년부터 1521년 사이에 건설된 이 탑은 테주강으로 드나드는 배들을 감시하고 보호하는 요새 역할을 했거든요. 탐험가들이 미지의 세계로 떠날 때 마지막으로 보던 건물이 바로 이 벨렘탑이었다고 해요.

마누엘 양식의 정교한 장식들이 탑 전체를 덮고 있는데, 특히 밧줄, 산호, 조개껍데기 같은 해양 모티브가 곳곳에 새겨져 있어요. 가까이서 보면 코끼리, 코뿔소 조각도 발견할 수 있는데, 이건 당시 아프리카와의 교역을 상징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탑 내부는 좁은 나선형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올라가기가 조금 힘들어요. 하지만 맨 위층에 오르면 테주강과 4월 25일 다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펼쳐진답니다. 다만 각 층마다 인원 제한이 있어서 성수기에는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요.

벨렘탑 방문 정보

항목 내용
운영시간 화~일 09:30-18:00 (입장 마감 17:30)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부활절, 5월 1일, 12월 25일
입장료 성인 8유로
리스보아 카드 무료 입장
소요시간 약 30-45분
위치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 도보 15분

⚠️ 주의

벨렘탑 내부는 매우 좁고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폐쇄공포증이 있거나 이동이 불편하신 분들은 내부 관람을 권하지 않아요. 외부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우니 무리하지 마세요. 또한 성수기(6-9월)에는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게 좋아요.

알파마 지구 - 1755년 대지진도 이기지 못한 리스본의 영혼

알파마는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으로, 1755년 대지진에서도 살아남은 유일한 동네예요. 좁은 골목길,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건물들, 빨래가 널린 발코니, 그리고 곳곳에서 들려오는 파두 음악까지 진짜 리스본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이거든요.

이 지역을 제대로 즐기려면 지도 없이 걸어보는 걸 추천해요. 미로처럼 얽힌 골목을 걷다 보면 예상치 못한 전망대를 발견하거나, 숨겨진 타일 벽화를 만나거나, 할머니들이 창가에서 수다 떠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저는 길을 잃어버렸다가 우연히 발견한 작은 광장에서 먹은 와인 한 잔이 아직도 기억에 남더라고요.

알파마에서 꼭 들러야 할 곳으로는 리스본 대성당,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상 비센트 수도원, 국립 판테온 등이 있어요. 화요일과 토요일에는 페이라 다 라드라라는 벼룩시장이 열리는데, 빈티지 아이템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 직접 해본 경험

알파마에서 저녁을 먹을 때는 파두 공연이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보세요. 저는 작은 식당에서 우연히 파두 공연을 듣게 됐는데, 가수의 애절한 목소리에 눈물이 핑 돌았어요. 포르투갈어를 몰라도 그 감정은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고요. 미리 예약하면 좋은 자리를 확보할 수 있어요.

알파마 지구 주요 명소

명소 특징 입장료
리스본 대성당 900년 역사의 로마네스크 양식 무료 (회랑 별도)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알파마 전경 조망 무료
산타루치아 전망대 아줄레주 타일 벽화 무료
국립 아줄레주 박물관 포르투갈 타일 예술의 모든 것 5유로
페이라 다 라드라 벼룩시장 (화/토 운영) 무료

28번 트램 - 리스본 낭만 여행의 시작점

노란색 빈티지 트램이 좁은 골목을 누비는 모습은 리스본을 대표하는 풍경이에요. 그중에서도 28번 트램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꼭 들어가는 코스죠. 마르팀 모니즈 광장에서 출발해 그라사, 알파마, 바이샤, 바이후 알투 지구를 지나 캄포 도 오리케까지 달리는 이 노선은 리스본의 핵심을 관통하거든요.

트램을 타고 가다 보면 건물 벽에 스칠 듯 지나가는 스릴, 급경사를 오르내리는 아찔함, 창밖으로 펼쳐지는 알파마의 풍경까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에요. 50년대에 만들어진 트램 내부는 나무 좌석과 빈티지한 손잡이가 그대로 남아있어서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 들더라고요.

⚠️ 주의

28번 트램은 소매치기의 핫스팟이에요. 붐비는 시간대에는 가방을 앞으로 메고, 지갑과 핸드폰은 안쪽 주머니에 넣어두세요. 저도 첫 방문 때 트램 안에서 옆 사람이 가방을 슬쩍 열려고 하는 걸 목격했거든요. 현지인들도 이 노선에서는 항상 조심하라고 조언해주더라고요.

💡 꿀팁

앉아서 트램을 즐기고 싶다면 마르팀 모니즈 광장에서 시작점부터 타세요. 중간 정류장에서 타면 만석이라 서서 가야 할 확률이 높아요. 또한 12번 트램이나 737번 버스도 비슷한 코스를 다니는데, 훨씬 덜 붐비니까 참고하세요. 트램 진행 방향 기준 오른쪽 창가에 앉으면 볼거리가 더 풍부해요.

28번 트램 이용 정보

항목 내용
노선 마르팀 모니즈 ↔ 캄포 도 오리케
1회 요금 3유로 (현금), 1.65유로 (비바 비아젬 카드)
리스보아 카드 무제한 무료 탑승
운행 간격 약 10-15분
소요 시간 전 구간 약 40분
추천 시간대 이른 아침 또는 일몰 직전

상 조르제 성 - 리스본을 한눈에 담는 최고의 전망대

리스본에서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 잡은 상 조르제 성은 도시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예요. 5세기경 고대 로마인들이 처음 요새를 구축한 이래로 무어인, 포르투갈 왕가 등 다양한 통치자들의 손을 거쳐 왔거든요. 1371년 영국의 수호성인 세인트 조지에게 이 성을 바치면서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고 해요.

성벽 위를 걸으며 바라보는 리스본의 풍경은 정말 압권이에요. 오렌지빛 지붕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테주강과 4월 25일 다리가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대서양까지 보인답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 가면 하늘이 붉게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어요.

성 안에는 작은 고고학 박물관도 있고, 페리스코피오라는 카메라 옵스큐라 장치로 도시 곳곳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공작새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정원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더라고요.

💬 직접 해본 경험

저는 처음에 알파마 지구에서 걸어서 올라갔는데, 경사가 너무 가파라서 땀이 비오듯 쏟아졌어요. 두 번째 방문에는 피게이라 광장에서 737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카스텔로 역에서 내렸더니 훨씬 편했어요. 체력을 아끼고 싶다면 버스를 추천하고, 골목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걸어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상 조르제 성 방문 정보

항목 내용
운영시간 매일 09:00-21:00 (3-10월), 09:00-18:00 (11-2월)
입장료 성인 15유로, 학생/65세 이상 7.5유로
리스보아 카드 20% 할인
소요시간 1-2시간
교통편 버스 737 (종점 하차), 트램 28E

코메르시우 광장 - 리스본의 심장이자 테주강의 관문

코메르시우 광장은 리스본에서 가장 넓고 웅장한 광장이에요. 원래 이곳에는 왕궁이 있었는데, 1755년 대지진으로 완전히 파괴된 후 폼발 후작의 도시 재건 계획에 따라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거든요. 남쪽으로는 바다처럼 드넓은 테주강이, 북쪽으로는 아름다운 아우구스타 개선문이 자리하고 있어요.

이 광장은 과거 유럽으로 들어오는 물자들이 하역되던 상업의 중심지였어요. 지금은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어서 테주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답니다. 저는 이곳에서 맥주 한 잔 마시며 일몰을 바라보는 게 리스본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어요.

광장 북쪽의 아우구스타 개선문 위에는 전망대가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광장 전체와 테주강, 그리고 바이샤 지구의 격자형 도로망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입장료는 4.5유로인데 리스보아 카드가 있으면 무료랍니다.

💡 꿀팁

광장 주변 레스토랑은 관광객 가격이 붙어있어서 비싸고 맛도 평범한 편이에요. 식사는 골목 안쪽에 있는 현지인 맛집에서 하고, 이곳에서는 음료만 즐기는 게 좋아요. 광장 가장자리에 있는 '마르팅 다 아르카다'는 포르투갈의 국민 시인 페르난도 페소아가 자주 드나들던 카페로 유명하답니다.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 에펠탑 건축가의 제자가 만든 걸작

바이샤 지구와 카르모 지구를 연결하는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는 리스본의 독특한 교통수단이에요. 1902년에 완공된 이 철제 엘리베이터는 에펠탑을 건축한 구스타프 에펠의 제자 라울 메스니에르 드 퐁사르가 설계했거든요. 네오고딕 양식의 우아한 외관 덕분에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물' 목록에도 이름을 올렸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45미터를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여기서 바이샤 지구의 격자형 거리와 상 조르제 성, 멀리 테주강까지 조망할 수 있어요. 높이 자체는 대단하지 않지만 도시 한가운데서 이런 각도의 전망을 볼 수 있다는 게 특별하더라고요.

💬 직접 해본 경험

솔직히 말하면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웠어요. 30분 이상 줄을 서서 5분 타는 느낌이랄까요. 대안을 알려드리자면, 카르모 수도원 쪽에서 걸어 올라가면 전망대까지 바로 갈 수 있어요. 엘리베이터 탑승은 포기하더라도 전망대만큼은 꼭 가보세요.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 이용 정보

항목 내용
운영시간 매일 07:00-23:00 (동절기 07:00-21:00)
엘리베이터 요금 5.3유로 (왕복)
전망대 추가 1.5유로
리스보아 카드 무료
비바 비아젬 1일권 엘리베이터 무료 (전망대 별도)

타임 아웃 마켓 - 리스본 미식의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2014년 타임 아웃 매거진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타임 아웃 마켓은 리스본에서 가장 핫한 푸드 코트예요. 100년 넘은 리베이라 시장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들었는데, 엄선된 맛집들만 입점시켜서 어디서 주문해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보장하거든요.

해산물 요리, 스테이크, 타파스, 피자, 스시, 디저트까지 없는 게 없어요. 미슐랭 셰프가 운영하는 가게도 여럿 있는데, 정식 레스토랑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답니다. 중앙에 있는 큰 공용 테이블에서 다양한 음식을 나눠 먹는 재미도 쏠쏠해요.

점심시간(12-14시)과 저녁시간(19-21시)에는 자리 경쟁이 치열하니까 피크 타임을 피해서 가는 게 좋아요. 저는 오후 3-4시쯤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여유롭게 자리를 잡고 천천히 여러 가게를 둘러볼 수 있었어요.

💡 꿀팁

마켓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려면 저녁에 가는 게 좋아요. 라이브 음악이 울려퍼지고, 와인 한 잔 들고 대화하는 현지인들 사이에 섞여 있으면 리스본의 활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거든요. 주말 저녁에는 특히 인기가 많으니 일찍 도착하세요.

LX 팩토리 - 폐공장이 변신한 힙스터들의 성지

19세기 방직 공장 지대였던 곳이 지금은 리스본에서 가장 트렌디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어요. 7천 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에 아티스트들의 작업실, 디자인 숍, 빈티지 가게,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이 빼곡히 들어차 있거든요.

특히 유명한 건 '레르 데바가르'라는 서점이에요. 공장 천장 높이를 그대로 살린 이곳은 책장이 천장까지 닿아있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책을 고르는 경험이 정말 특별하더라고요. 벽면 가득 꽂힌 책들 사이에서 인생샷 찍는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려요.

일요일에는 마켓이 열려서 핸드메이드 제품, 빈티지 아이템, 로컬 푸드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벽마다 그래피티 아트가 가득하고, 골목 구석구석에 숨겨진 작은 가게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 직접 해본 경험

LX 팩토리는 벨렘 지구와 가까우니까 벨렘탑, 제로니모스 수도원을 본 후에 들르면 동선이 효율적이에요. 저는 벨렘에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LX 팩토리에서 브런치 겸 늦은 점심을 즐기는 코스를 추천해요. 바로 옆에 '빌리지 언더그라운드'라는 또 다른 힙플레이스도 있으니 함께 둘러보세요.

파스테이스 드 벨렘 - 전 세계 에그타르트의 원조를 맛보다

리스본에 왔다면 에그타르트, 정확히 말하면 '파스텔 드 나타'를 먹지 않고 돌아갈 수 없어요. 그리고 그 원조 맛집이 바로 파스테이스 드 벨렘이에요. 1837년에 문을 연 이 가게는 제로니모스 수도원의 수녀들에게 비밀 레시피를 전수받아 지금까지 그 맛을 이어오고 있거든요.

바삭한 페이스트리 안에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 그 위에 살짝 탄 캐러멜 향까지 더해지면 정말 천국의 맛이에요. 하나에 1.4유로 정도로 저렴하니까 여러 개 사서 먹어도 부담이 없답니다. 계피 가루와 슈가파우더를 뿌려 먹으면 더 맛있어요.

테이크아웃 줄과 매장 줄이 따로 있는데, 매장 안은 정말 넓어서 생각보다 금방 자리가 나요. 파란 아줄레주 타일로 장식된 내부도 예쁘니까 가능하면 안에서 먹어보세요. 에스프레소와 함께 먹으면 달콤함과 쌉싸름함의 조화가 환상적이더라고요.

💡 꿀팁

리스본에는 에그타르트 맛집이 여럿 있는데, 파스테이스 드 벨렘 외에도 만테이가리아(바이샤 지구), 파브리카 다 나타(호시우 광장) 등이 유명해요. 각각 맛이 조금씩 달라서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파스테이스 드 벨렘은 페이스트리가 가장 바삭하고, 만테이가리아는 크림이 더 부드러웠어요.

3년차 여행러의 리스본 실패담 - 이 실수는 하지 마세요

제가 첫 리스본 여행에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를 고백할게요. 바로 걸어서 도시를 다 돌아다니려고 했던 거예요. 리스본이 '일곱 언덕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게 얼마나 가파른지는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 몰랐거든요.

첫날 바이샤에서 알파마까지 걸어가겠다고 출발했다가 중간에 쓰러질 뻔했어요. 경사가 너무 심해서 허벅지가 불타오르는 느낌이었고, 여름이라 땀도 비오듯 쏟아졌어요. 결국 알파마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지쳐서 제대로 구경도 못 하고 카페에 주저앉았던 기억이 나요.

⚠️ 주의

리스본은 언덕이 정말 많고 가파르기 때문에 체력 안배가 중요해요. 오르막길은 트램이나 엘리베이터, 푸니쿨라를 적극 활용하고, 내리막은 걸어 내려오는 방식으로 동선을 짜세요. 편한 신발은 필수이고, 여름에는 물도 충분히 챙기세요. 저는 그 이후로 리스보아 카드를 사서 대중교통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어요.

또 하나의 실수는 유명 관광지 입장권을 현장에서 사려고 했던 거예요. 제로니모스 수도원 앞에서 1시간 넘게 줄을 섰고, 벨렘탑도 30분, 상조르제 성도 20분을 기다렸어요. 온라인 예약이나 리스보아 카드만 있었어도 그 시간에 다른 곳을 더 볼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아까웠답니다.

리스보아 카드로 여행비 아끼는 실전 노하우

리스본 여행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 중 하나가 리스보아 카드 구매예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에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제대로 활용하면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거든요.

리스보아 카드 가격 및 혜택

유효기간 성인 가격 어린이 가격 (4-15세)
24시간 27유로 18유로
48시간 44유로 23유로
72시간 54유로 28유로

리스보아 카드로 무료 입장 가능한 곳은 제로니모스 수도원(12유로), 벨렘탑(8유로),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5.3유로), 아우구스타 개선문 전망대(4.5유로), 국립 아줄레주 박물관(5유로) 등이 있어요. 이것만 다 가도 34.8유로인데, 대중교통까지 무제한이니까 48시간권 이상은 확실히 이득이에요.

온라인으로 미리 구매하면 4-5%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마이리얼트립, 클룩, KKday 같은 플랫폼에서 구매 후 리스본 공항이나 시내 관광안내소에서 실물 카드로 교환하면 돼요. 교환할 때 여권은 필수로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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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FAQ

Q. 리스본 여행 최적의 기간은 얼마인가요?

A. 리스본 시내만 둘러본다면 3박 4일이 적당하고, 신트라나 카스카이스 같은 근교까지 포함하면 5-7일을 추천해요. 여유롭게 골목골목 누비며 현지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일주일 이상 머무는 것도 좋답니다.

Q. 리스본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언제인가요?

A. 봄(3-5월)과 가을(9-11월)이 가장 좋아요. 날씨가 온화하고 관광객이 적어서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거든요. 여름은 덥고 붐비며, 겨울은 비가 자주 오지만 물가가 저렴하고 한적해서 나름의 매력이 있어요.

Q. 리스본 숙소는 어느 지역이 좋나요?

A. 첫 방문이라면 바이샤나 시아두 지구를 추천해요. 주요 관광지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레스토랑과 상점도 많거든요. 로컬 분위기를 원하면 알파마, 힙한 느낌을 원하면 바이후 알투나 프린시페 헤알 지역도 좋아요.

Q. 리스본 공항에서 시내까지 어떻게 가나요?

A. 지하철 빨간선이 공항과 시내를 연결해요. 약 20-30분 소요되고 비용은 2유로 정도예요. 택시나 볼트(Bolt) 앱을 이용하면 15-20유로 정도에 시내까지 갈 수 있어요. 짐이 많으면 택시가 편하답니다.

Q. 리스본 물가는 어느 정도인가요?

A. 서유럽 다른 도시들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에요. 로컬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 10-15유로, 커피 한 잔 1-2유로, 맥주 한 잔 2-3유로 정도예요. 관광지 주변은 좀 더 비싸니까 골목 안쪽 로컬 맛집을 찾아가세요.

Q. 리스본에서 영어가 통하나요?

A. 네, 관광지와 시내 중심가에서는 대부분 영어가 잘 통해요. 포르투갈은 유럽에서 영어 구사율이 높은 편에 속하고, 젊은 세대는 거의 다 영어를 해요. 간단한 포르투갈어 인사말만 알아가도 현지인들이 좋아한답니다.

Q. 리스본에서 팁을 줘야 하나요?

A. 포르투갈은 팁 문화가 강하지 않아요.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면 영수증 금액의 5-10% 정도 남기면 되고, 필수는 아니에요. 카페에서는 잔돈을 두고 오거나 반올림해서 계산하는 정도면 충분해요.

Q. 리스본 소매치기가 심한가요?

A. 28번 트램, 관광지 주변, 붐비는 광장에서 소매치기가 종종 발생해요. 가방은 앞으로 메고, 지갑과 핸드폰은 안쪽 주머니에 보관하세요. 기본적인 주의만 기울이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Q. 리스본에서 신트라 당일치기 가능한가요?

A. 네, 충분히 가능해요. 호시우역에서 기차로 40분이면 신트라에 도착하고, 페나 궁전과 무어 성, 신트라 궁전 등을 둘러볼 수 있어요. 리스보아 카드가 있으면 신트라 기차도 무료랍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면 여유롭게 관광 가능해요.

Q. 벨렘 지구는 시내에서 멀어요?

A. 시내 중심가에서 트램 15E로 약 25-30분 거리예요. 제로니모스 수도원, 벨렘탑, 발견기념비, 파스테이스 드 벨렘이 모두 이 지역에 있으니 반나절은 잡고 방문하세요. 리스보아 카드로 트램 무료 탑승 가능해요.

Q. 리스본 대성당은 입장료가 있나요?

A. 대성당 본당 관람은 무료예요. 다만 안쪽에 있는 회랑과 보물 전시관은 별도 입장료(약 4유로)가 있어요. 성당 앞에서 노란 트램이 지나가는 사진을 찍으려면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해요.

Q. 리스본에서 파두 공연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A. 알파마와 바이후 알투 지구에 파두 레스토랑이 많아요. 식사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미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 가격은 30-50유로 선이며, 클럽 드 파두나 타스카 두 시코 같은 곳이 유명해요.

Q. 리스본 해양수족관은 가볼 만한가요?

A. 오세아나리오 드 리스보아는 유럽 최대 규모의 수족관으로, 가족 여행이라면 추천해요. 1998년 엑스포 부지에 있고, 다양한 해양 생물을 볼 수 있어요. 성인 입장료는 약 25유로이고, 2-3시간 정도 소요돼요.

Q. 리스본에서 추천하는 해산물 요리는 뭔가요?

A. 바깔라우(소금에 절인 대구 요리), 아호스 드 마리스쿠(해산물 뚝배기 밥), 뽈보(문어 요리)가 대표적이에요. 특히 문어 샐러드나 구운 문어는 꼭 드셔보세요. 세르베자리아 하미루나 세아 두 소두레 같은 해산물 전문점이 유명해요.

Q. 리스본에서 마시면 좋은 술은 뭔가요?

A. 포트 와인(달콤한 디저트 와인)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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